지난 2020년 4월 18일 기계설비법이 본격 시행되고 순차적으로 2021년 6월 7일에 기계설비 기술기준이, 8월 9일에 기계설비 유지관리기준이 각각 고시되면서 기계설비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게 됐다.하지만 시공현장에서는 기계설비 기술기준이 일괄 적용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기계기술인회(회장 정영석)는 판단했다. 이러한 혼란은 여전히 실무 기술기준이나 규정이 각기 다른 시방에 흩어져 있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급수시스템 규정과 시공에 대한 고찰’을
건설경기 침체로 최근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원도급사가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원도급사의 부실 여파가 하도급사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점이다. 특히 하도급사 입장에서는 지급받아야 할 대금도 제때 받지 못해 동반 부실에 빠질 위험이 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최근 채권신탁방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본지는 이번호에서 건설현장에 도입 가능한 바람직한 신탁제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하도급대금 보호 대안 부상지난 2020년부터 D건설업체를 중심으로 국내 건설현장에
지난 연말 갑작스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갑진년(甲辰年)’ 새해 벽두부터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경색으로 건설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된 영향이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16위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은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새해 하나둘 다가오는 PF 만기는 건설사 줄도산의 도화선이 될 수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호에서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사태를 맞아 하도급업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모색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을 놓고, 여야 간 합의가 도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정부와 여당은 ‘2년 유예’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가지 원칙 조건부’로 ‘2년 유예’에 대한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히며 그동안 ‘불가’를 고수하던 태도를 바꿔 다소 완화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정부·여당 “2년 유예 개정안 처리” 합의그동안 ‘2년 유예’ 카드를 만지작 거리던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이 지난 3일 고위협의회에서 이같이 합의하
EU, ‘리노베이션 웨이브 시행’으로 ‘냉난방 탈탄소화’ 등 3대 분야 집중‘그린리모델링’이란 에너지 성능향상과 효율 개선 등을 통해 기존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하는 활동을 말한다. 해외에서는 이를 ‘리트로핏(Retrofit)’이라고 하며, 기후변화의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건물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EU, ‘리노베이션 웨이브’그린리모델링(리트로핏)을 가장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곳은 유럽연합(EU) 국가들이다.EU는 2050 탄소중립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1990년
Hub for Advanced Future4차 산업혁명·탄소중립 핵심 ‘기계설비’사전적으로 설비의 뜻은 ‘필요한 것을 베풀어서 갖춤 혹은 그런 시설’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최근 건축물 내 4대 설비는 크게 전기, 소방, 기계, 정보통신으로 나뉘고 있다. 그 중 기계는 건축물의 공조, 우수, 냉난방, 오배수, 특수 설비 등을 담당하고 있다. 건축물 내 혈관 역할을 하고 있으며, 거주하는 이들에게 안락한 삶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기계설비산업은 현재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미래 산업을 주도해야하는 커다란 과제를 안고 있다.기계설비신문 창
오는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 동안 국회가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국회 입법조사처는 각 상임위원회별 ‘2023년 국정감사 이슈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이 중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다루게 될 주요 이슈로 ‘건설산업혁신방안 후속조치’와 ‘그린리모델링 사업 개선방안’이 포함됐다. 이에 본지는 해당 이슈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가 제시한 개선방안을 다루고자 한다. /편집자 주◇ 건설산업혁신방안 후속 조치- 현황 및 문제점지난 2018년 정부는 ‘세계 5대 건설강국 도약’을 목표로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간 업역규제를 폐지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내년도 정부의 총 지출예산 656조9000억원 중 국토교통부 예산은 60조6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4조9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국민안전 △주거안정 △약자보호와 생활여건 개선 △미래혁신 △지역활력 제고 등 5대 중점투자방향을 설정해 분배된 내년도 국토부의 예산안과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내용을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올해 본 예산 대비 4.9조 늘어…국민 생활여건 개선전체 SOC 예산 26.1조 배정…지역 경제 활력 도모내년 국토교통 분야는 국민들의
사고 전파·정보 공유로 산업재해 예방 기능 갖춰대학 시험문제 출제 등 안전관리자 육성에 기여고용노동부가 전국 중대재해 발생 동향을 신속히 전파해 현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재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올 2월부터 도입한 중대재해 사이렌(오픈채팅방)이 건설현장, 대학 등 다방면에 활용되면서 시행 6개월만에 가입자가 3만5000명을 돌파했다.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대재해 사이렌’을 조명한다./편집자 주◇간단 가입으로 재해 정보 획득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산업 현장과 관련된 관계자를 비롯한 모든 근로자에게 전국의 중
4차 산업혁명시대, AI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기계설비 성능점검 통해 건축물 수명 체계적 관리대한설비공학회가 개최한 하계학술발표대회는 기계설비분야 산업체, 학계, 연구원, 정부기관 등에 종사하는 모든 회원들이 신기술 및 학술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모든 산업이 AI와 접목된 기술로 발전해 가고 있으며, 설비산업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기계설비의 기술혁신으로 우리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평안하게 지속해 나가는 것이 이번 하계학술발표대회의 목적이다. /편집자 주대한설비공학회의 ‘2023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정부의 칼날이 건설업체를 향했다. 실제로 불법하도급을 적발하기 위해 점검단은 사전 예고 없이 건설현장을 급습해 불법하도급 행위를 적발해 냈다. 이후 조사 개시 20일 만에 중간발표장을 열고 적발사례를 공개하고, 근절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본지는 이번호에서 정부의 불법하도급 근절방안이 실효성 있는 대책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20일간 총 77개 불법하도급 의심 현장을 점검한 결과 33개(42.8%) 현장에서 불법하도급을 적발했다고 지난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같은 원인으로 수십 차례의 경미한 사고가 발생하고, 수백 번의 징후가 반드시 나타난다는 법칙이 존재됐다. 일명 1:29:300의 법칙‘으로 부르는 하인리히의 법칙이 그것이다.이러한 사고는 갑작스레 발생하기보다는 징후들을 외면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부터 안전교육을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 /편집자 주LH가 발간한 기계공사 재해예방 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계설비공사현장은 대체로 중소규모 현장에서 집중적으로 발생
지난 10일 열린 2023년도 설비건설부문 학술강연회에서 허민 HDC현대산업개발 기계팀 매니저는 C할인마트와 스트리트형 상가가 동시에 입점한 복합쇼핑몰 시공사례를 발표했다.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해당 건축물의 연면적은 12만8770평으로, 지열, 태양열,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가 반영됐다.먼저, C할인마트에는 공기조화기를 이용한 공조시스템이 적용됐다. 하역장에는 8000CMH, 매장에는 15만CMH의 용량을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Desiccant 방식의 제습용 공조기와 급기 배기팬 및 전열교환기를 이용한 환기시스템도
기계설비의 내구연한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현재 후속조치가 전무한 기계설비성능점검 제도를 녹색건축인증·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과 같은 기존 건축물인증의 재인증 평가시 반영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황동곤 우원엠앤이 연구소장은 지난 10일 2023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2023최신설계기술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계설비 내구연한과 성능점검제도의 개선방안 고찰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황동곤 소장은 “국내 전체 상업용 건축물의 63.2%가 노후됐고, 주거용 건축물의
건설현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중대 산업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산업현장에 속한다. 특히 건설현장은 재해발생 요인을 대거 갖고 있어 이에 대한 고도화된 안전대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이에 본지는 안전의 가치가 날로 중요해지는 시대적 분위기에 맞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간한 기계공사 재해예방 가이드를 소개해 기계설비 건설현장의 안전 의식 제고에 일조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TBM 통해 근로자의 자발 참여 이끌어야LH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LH 건설현장에서 기계공종의 중대재해사고(사망)는 전무했다.반
정부가 올해 1월 해외건설 4대 강국을 목표로 ‘원팀 코리아’를 구성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의 해외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3% 높은 350억 달러로 설정하고, 오는 2027년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을 연간 500억 달러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수립했다.이에 이번호에서는 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동향브리핑 903호를 통해 발표한 ‘2023년 주요 건설기업의 해외수주 전략 현황 및 시사점’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중동지역, 신재생E 등 탈석유 프로젝트 공략중남미지역, G2G강화·MDB 공동참여 추진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 한
재난재해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국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소방시설공사는 분리발주 의무화가 이뤄지면서 관련 분야의 경쟁력과 전문성이 제고됐다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설계와 감리분야는 여전히 통합발주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에 한국소방시설협회가 오늘(25일) 소방산업 전반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설계와 감리분야의 분리발주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했다. / 편집자주황현수 한국화재소방학회 부회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국민 소득이 높아
국토교통부가 ‘조종사의 성실의무 위반에 대한 판단기준’을 마련했다. 타워크레인 월례비 관행을 없애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 준법투쟁이라는 명분 하에 부당한 태업을 이어가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마련된 조치다.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과도한 작업지연 등 불법·부당행위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기술자격법상 처분요건 중 하나인 ‘성실한 업무수행의 위반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세부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편집자 주◇ 불성실 업무유형 15개 제시국토부는 타워크레인의 작업특성과 공사에서 차지하는
지난 6일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실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원·하청 안전상생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중소사업장의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나왔다. 특히 중대재해 사망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청업체의 안전보건활동에 대한 지원 필요성과 실질적인 대책들이 제시됐다.이에 본지는 중소기업, 특히 하청업체의 중대재해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사고발생 집중되는 10인 미만 사업장 ‘상생 출발점’ 돼야협력업체 선정 시 안전보건 평가 결과와 계약 연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키로 한 가운데,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도 올해부터 위험성 평가를 중심으로 진행키로 했다. 정부가 이처럼 위험성 평가를 강조하는 이유는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에서도 ‘위험성 평가’를 효율적으로 추진한 기관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지난해 평가에서 ‘S등급(매우 우수)’을 받은 기관들의 우수성과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기업들이 시행해야 할 중대재해예방책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 안전관리전문기관 (주)경남안전기술단지난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안전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