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가격 하락 추세가 멈출 줄 모른다.작년 이맘때 배출권 1톤당 1만 4000원에서 시작해 같은 해 8월에는 1만원 선이 무너지더니 올해 현시점에서는 7000원과 8000원을 오락가락하고 있다.배출권도 주식과 같은 유가증권이라고 본다면, 배출권이 더 시장에서 매력이 없다는 뜻이다.배출권가격은 한국에서 온실가스 1t을 줄이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같아야 한다.그렇다면 현재 한국에서 온실가스 1t을 줄이는데 7~8000원이면 된다는 말인가?천만의 말씀이다. 연구에 따르면 적어도 10만 원은 족히 넘는다. 그렇다면 이제 어찌된 일인가?
비즈니스에서 첫인상은 무척 중요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첫인상에 따라 상대방은 나에 대한 선입관을 고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극단적 표현이지만 비즈니스의 궁극은 상대방이 가진 것을 내가 더 가져오고 내 것은 더 적게 내어준다면 그것이 최적일 것입니다. 물론 이 표현에는 우리 사회의 도덕과 윤리에 반하지 않아야 한다는 절대적 전제는 넘지 않아야 합니다.그러려면 상대방은 나에 대하여 좋은 선입관을 가지도록 하여야 하며, 그 좋은 선입관은 거래가 완전히 끝난 뒤에도 남아 있으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그러면 상대방이 나에게 좋은 선입관을
세상은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와 관련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의 발전 속도 또한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이처럼 세상의 변화 속도를 느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특히 반도체 분야를 비롯한 2차 전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머신러닝 등과 같이 고도화되고 있는 분야는 이제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이 됐다.이제 우리 건설산업을 들여다보자. 건설은 근본적으로 인력에 의존하는 전통산업이지만 첨단산업들과 비교해 보면 변화 속도가 거의 정지
최근 글로벌 대기업들이 인공지능을 로봇에 접목하기 시작하면서 로봇산업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자연어 처리,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이 개발되며 사람과 편하게 소통할 가능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글로벌 AI로봇시장은 2021년 956억 달러에서 연평균 약 33%씩 증가해 2030년 1847억 달러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NMSC).대한상공회의소 자료(2024.2)에 의하면, 국내 기업들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신사업으로 AI·로봇(14.2%)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반도체(12.2%), 이차전지(10
지난 2월22일 윤석열 대통령은 ‘제14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2024년에 원전 강국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작년 12월 두바이 유엔기후정상회의는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은 물론 원자력 확대의 필요성도 분명히 했다. 우리나라 전력의 60%는 화석연료에서 나온다. 이를 무탄소 전원으로 대체하려면 원전 이용의 확대 없이는 어렵다.그러나 원전 산업은 규제 산업이다. 발전하고자 해도 규제 혁신 없이는 나아갈 수 없다. 규제는 산업이 사회에 위해를 주지 않으면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규제는 이런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정상회의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이하 COP)가 지난 2023년 11월 30일부터 2023년 12월 13일까지 중동지역 두바이에서 개최됐다.국제기후정상회의(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는 매년 개최되는 것으로, 특히 2015년 COP 21 파리협정이후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 1.5℃ 이하로 억제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
정부의 건설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7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2023~2027)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건설 확산을 주요 추진 방향으로 정했다.지난 6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에서도 BIM, OSC 등 핵심 기술별 활성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전략 부재 등으로 실제 현장에서 적용 성과 미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에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BIM 도입으로 건설산업 디지털화 △생산시스템 자동화·모듈화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을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정부는 이 가운데 BIM
지난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 추가는 1년 전보다 약 50% 증가해 500GW를 넘겼다. 올해도 지난해 정도의 증가율을 보인다면 750~800GW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에 에너지 위기와 함께 가격 폭등을 초래했고 탈탄소의 시계를 앞당겼다. 또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부각시켰고, 재생에너지 확대가 핵심 해결책이 됐다.전쟁이 시작된 지 2년이 지나는 현재 각국의 대응에 따른 성적표가 각종 통계로 발표되고 있다.2022년 EU는 소비한 에너지의 62.5%를 수입했다(우리나라는 94.3%). 이는
우리 선조들은 세 가지 삶의 강령(綱領)과 다섯 가지 인륜(人倫)인 삼강오륜(三綱五倫)으로써 사람이 지켜야할 근본적인 도리를 강조하였다. 그 오륜(五倫) 중 장유유서(長幼有序)는 어른과 아이에는 순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는 오늘 필자가 이야기 하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란 속담과도 일맥상통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물은 아래로 흐르며 여러 지류를 만나 강을 이루어 가면서 어느 정도는 자연의 정화작용을 통해 맑아지지만 윗물의 탁도가 높으면 그 아랫물은 당연히 맑을 수 없다.삶이란 흐르는 물과 같아서 흐를수록 탁해
작년 말 UAE에서 열린 28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는 언론에 나온 것과는 달리 실망스러운 결과로 마감됐다.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로 안정화하기 위해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을 기대했지만, 탄소중립을 향한 실질적인 이행 전략과 과제가 합의되지 못했다.파리협정 이후 첫발을 내딘 신기후체제는 선진국을 포함한 전세계 모든 국가의 참여와 협력을 도출해야 하는 난관이 있기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체적인 제재 수단을 강구할 수 없고 인센티브 위주로
지난 1월 4일 기획재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 방향-활력있는 민생경제’를 통해 금년부터 실시 예정이었던 ‘3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 ZEB 5등급 수준 의무화’ 시행을 25년부터로 1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이러한 정부의 결정은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등 글로벌 복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 경제도 부문별 회복속도의 차이로 민생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중심 건설투자를 전 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충분히 공감도 되며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할 수
인류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지역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다. 세계 4대 문명(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하) 모두 강가에서 시작됐다.2019년 UN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를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했다. 물 부족 국가 분류는 국제인구행동연구소(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가 제시한 매년 1인당 가용 수자원량이 기준이다.매년 1000㎥ 미만이면 물-기근 국가로, 1000~1700㎥ 미만이면 물-스트레스 국가로, 1700㎥ 이상이면 물-풍요 국가로 분류된다. 국가별로 1인당 이용 가능
2024년 세계 경제는 주요국들의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인한 긴축 여파, 중국 경제의 회복 지연, 미국 대선 등 주요국들의 선거 이벤트 등으로 2.9% 성장세(IMF)가 예상된다.미국 경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5.50%, 2023.12.14.)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지고, 이로 인한 수요 억제가 본격화되면서 성장률(2.1%, IMF)이 하락할 것이다.일본 경제는 기시다 정부의 감세 정책 등의 영향력에 따라 1.0%(IMF) 성장세가 될 것이다. 유로존은 전쟁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고물가 및 고금리 기조가 내수 제한 요인
우리나라는 지금 여러 가지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 그 중 출산 감소에 대한 인구정책은 쉽게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른 한국의 미래는 점차 안개 속에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현재 도시의 학교도 입학하는 학생 수가 줄어 학급통합을 하거나 아예 폐교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지방의 경우 대도시에 비해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인구소멸지수를 보면 출생아의 감소뿐만 아니라 지방을 빠져나가는 인구가 가속화돼 지방소멸이 예상보다 더 빨리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대로 가다가는 20년 후에 서울과 경기도 몇 개 도시를 제외하고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갑진(甲辰)의 의미는 청룡(靑龍)으로 용기와 도전 그리고 자유와 창의를 상징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청룡은 변화무쌍한 생동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동방에서는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다.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주로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그린리모델링 전과 후를 비교해 에너지성능을 개선시키고 실내 미세먼지를 줄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2024년은 갑진(甲辰)년, 청룡의 해이다. 갑(甲)은 십간의 으뜸이자 시작이다.진(辰)은 십이지 중에 유일한 가상의 동물인 용이다. 용(龍)은 물에서 승천하는 영험한 동물로 용이 나타나면 상서로운 일이 생긴다고 한다. 그러니 갑진년인 2024년은 새로운 일들이 역동적으로 일어나는 해이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중요한 진전을 이루는 해로 기대된다.원전 산업에도 2024년은 중요한 진전이 기대되는 한 해다.그 첫째는 원전 수출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응찰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이 2024년 상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두코바니
2023년 유엔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8)는 COP의 28번째 실패라는 흑역사를 남겼다.2주 이상의 치열한 협상 끝에 합의된 최종 선언문에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고 에너지 효율을 2배로 높이는 내용이 포함됐고 지금까지 130개국이 서명 동의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화석 연료 퇴출’과 같은 핵심 문구는 지난 8일 제출된 초안에서 삭제됐다.또 구체적인 감축 목표와 연도는 모호한 문구로 대체되는 등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지구 온난화를 1.5°C 이내로 제한하는 목표도 없고 각국 사정에 맞게 감
지역 발전을 위한 투자는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다. 특히 지역 발전과 함께 재난 안전을 높이는 일이라면 그 중요성은 더욱 증대된다 할 수 있다.그 일환으로 본 의원은 이달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4억원을 확보해 기장지역의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재난안전을 제고하는 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이번에 확보한 예산을 살펴보면 세부항목으로는 △대청초등학교 일원 보행환경 개선사업 2억원 △장안사 진입도로 데크정비공사 8억원 △장안천 호안정비공사(차도교~보도교) 5억원 △길천항 준설공사 2억원 △칠암
기계설비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기계설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법으로 정함으로써 국가 경제의 발전과 국민의 안전 및 공공복리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하는 기계설비법이 2020년 6월 9일 시행된 이후 올해 연말로 만 3년 반이 경과 되었다.이후 후속 조치로 동법 시행규칙이 2022년 2월 25일 개정시행되었고 마지막으로 동법 시행령이 2023년 11월 21일 개정시행됨으로써 관련법의 법령체계의 정비가 완료된 의미있는 한해가 되었다.이 법의 의의는 건축법 또는 건설기술진흥법 등 건축물이나 시설물
수소자동차, 수소버스, 수소열차, 수소연료전지에 이어 최근 수소드론이 등장하는 등 수요를 에너지원으로 삼는 산업이 넓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수소시대가 조금씩 열리고 있는 중이다.수소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수소에너지를 활용하기에는 여전히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본 의원이 수소충전기의 설치 목표 대비 실제 설치율을 살펴보니 최근 3년간 91%에서 40.7%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획대로 수소충전기가 설치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실제 최근 3년간 수소충전기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당초 수소충전기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