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에 대한 의문 현장서 보고 만지며 해결”
‘링크플러스사업’ 일자리 해결 핵심정책
실습 기간 늘려 더 많은 공정경험 기회를

“요즘 취업이 무척 어렵습니다. 링크플러스 사업은 직장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시기임에도 100% 취업을 보장하는 만큼 청년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핵심 정책입니다.”

링크플러스 사업을 통해 김앤드이에 입사한 변규태 씨가 생각하는 최고 장점이다.

실제로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25~39세) 취업자는 771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33만2000명 감소한 규모다.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가파른 감소세다. 체감 실업률은 24.4%에 달했다.

변규태 씨는 “대림대학교에서 진행 중인 링크플러스 사업을 통해 설비업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회사인 ‘김앤드이’에 입사하는 영광이 주어졌다”며 “주변과 달리 취업 걱정을 하지 않고 열심히 실무를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변규태 씨가 졸업한 대림대학교 건축설비소방과에서는 ‘근면하고 창의력을 갖춘 실무형 전문 기계설비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설비 설계, 공사관리, 유지관리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 인재를 배출한다.

변규태 씨 역시 미래 ‘실무형 전문 기계설비기술인’이다.

그는 “학교에서 책으로만 보고 배운 이론적인 부분을 현장실습을 통해서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배관 부속과 펌프의 종류, 쓰임새 등 학교에서 무작정 외우기에만 급급했던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책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새롭게 배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계설비기술인 가운데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그가 더욱 열심히 실무 훈련에 참여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존재한다. 변 씨는 짧은 현장실습기간을 조금 늘려주길 희망했다.

그는 “현재 한 달가량인 현장실습기간이 최소 두 달 정도로 길어지면 더욱 효율적으로 일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늘어난 시간만큼 더 많은 공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변규태 씨는 링크플러스 사업이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평가했다. 취업 준비에 모든 것을 쏟아야만 하는 청년층들이 영어 공부 등에 매진해 업무능력 강화를 통해 학생과 기업 모두 윈윈하게 될 것이란 주장이다.

변규태 씨는 기계설비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으뜸이 되겠다는 강한 포부를 내비췄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