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연합회, 기업 평균 152억원 투자 전망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정부가 중점적으로 진행 중인 한국판 뉴딜정책 사업 부문이 중견기업들의 투자 1순위로 꼽혔다.

지난 2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사업을 보유한 102개 제조 중견기업들의 올해 한국판 뉴딜사업에 대한 총 투자금액은 총 1조5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디지털 뉴딜사업에는 3998억원, 그린뉴딜사업에는 1조1528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판 뉴딜사업에 중견기업 1곳 당 평균 152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셈이다.

디지털 뉴딜사업에는 14개사가 투자하며,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작년보다 14.3% 늘어난 285억6000만원에 달한다. 또 그린 뉴딜사업에는 88개사가 평균 131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보다 13.0% 많은 수치다.

연합회의 실태조사에서 올해 중견기업 전체 투자 중 한국판 뉴딜 사업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소·전기차 부품 등 차세대 동력 장치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부문 중견기업들은 한국판 뉴딜 투자가 전체 투자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중견기업의 72.6%는 한국판 뉴딜 부문 제품이 5년 이내 자사의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선 중견기업의 역량 강화와 애로 해결이 중요하다”며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한 금융 환경을 개선하고, 업종별 애로에 대응한 실효적인 정책적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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