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55 보급창에 엑스포공원 조성 등 27개 핵심사업 공개

부산시는 15일 시청에서 북항 재개발, 경부선 철도 지하화, 2030 월드 엑스포 등의 내용을 담은 부산 대개조 핵심과제인 원도심 대개조 비전을 제시했다. 올 2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 '부산 대개조 비전'을 선포한 지 8개월여 만에 부산시가 구체적인 안을 발표한 것이다.

시는 중구·서구·동구·영도구·부산진구·남구 등 6개 구로 전체 면적 97.01㎢에 달하는 원도심에 2030년까지 '물길·도심길·하늘길'을 만들고 이를 수직으로 연결해 부산 대 도심권 시민생활축을 완성하겠다는 비전과 27개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물길 사업은 해양지역인 남항·북항과 도심하천인 동천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물길 사업은 미55 보급창 엑스포 기념공원 조성, 광무 비즈니스파크(친수공원), 영도 물양장 재생, 우암·감만 연구개발(R&D)지구 조성, 범천 수변공원 등 7가지 사업으로 구성된다.

시는 미55 보급창에 조성되는 엑스포 기념공원을 거점으로 남항, 북항, 부산항, 도심(부산시민회관~문현금융단지~광무교) 코스에 시티 크루즈를 운항할 계획이다.

    도심길 사업은 동서고가도를 철거해 일부 구간에 하늘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비롯해 철길 생태 공원화, 혁신지구, 백 년 옛길 등 7가지 사업으로 추진된다.

하늘길 사업은 원도심 산복도로 일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원도심 6곳에 바다와 도심, 산복도로를 수직으로 잇는 폭 50m 도로를 건설하는 '수직이름길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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