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 시스템 전과정 지식 집대성 
학생·엔지니어에게 방향성 제시

김영호 C&T CORPORATION 대표<사진>가 지난 10일 배관의 구성 요소 선정부터 완성된 배관시스템의 시험 및 검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다룬 ‘배관공학’을 발간했다.

이 책은 4개편 15개장, 1개 부록, 총 750페이지로 구성됐다.

배관이란 관이 관이음쇠, 밸브, 기타 기계장비에 연결되고 또 행어와 서포트 등으로 적절하게 지지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

관은 배관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현재 배관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코드 포함)의 종류는 대략 20여만 종이다. 그 중 공업분야가 절반 정도이고, 배관과 관련된 것만으로도 5000여 종에 이른다.

특히 500여 표준은 실무적으로 항상 다루고 적용해야 하는 것들이다. 코드는 2종(BPVC와 압력배관(pressure piping))이 배관 분야의 대부분을 지배하지만 이 또한 분량이 2만 페이지가 넘는다.

이토록 중요한 배관임에도 대학 커리큘럼에 배관공학이 들어있는 경우는 극소수의 학과에 불과하다.

저자는 20여년간 배관공학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실무에 종사하는 전문 기술자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건설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만들 순 없을까’를 늘 고민했다. /남궁은 기자

이런 생각들이 모아져 20여년만에 결실을 맺은 책이 바로 ‘배관공학’이다. 이 책은 인터내셔날 코드와 표준을 기준으로 집필돼 국내는 물론 해외 플랜트 건설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저자는 “이 한 권의 책은 EPC 회사에 종사하는 전문기술자부터 미래의 엔지니어를 목표로 수학 중인 학생들에게까지 분명한 방향키가 되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호 지음. 도서출판 북스힐 펴냄. 정가 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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