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국에 산업단지(산단) 14곳을 추가로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산업단지 지정 계획 변경안'이 8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추가된 로 지역은 경기 5곳, 충북 3곳, 충남 2곳, 전남 2곳, 경남 2곳이며 이에 따라 올 해 지정계획에 반영된 산업단지는 기존 91개(산업시설용지면적 30.17㎢)에서 14개(5.04㎢)가 추가돼 총 105개(35.21㎢)로 늘어나게 됐다. 

추간된 곳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는 △용인스마트-e 일반산단(용인) △구성TINA도시 첨단(용인) △무송 일반산단(화성) △학동 일반산단(광주) △도립 일반산단(이천) 등 지정면적 63만3천㎡·산업용지면적 41만5천㎡이다.

충북은 △청주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청주) △증평초중 일반산단(증평) △충주드림파크 일반산단(충주) 등 (지정면적 348만2천㎡·산업용지면적 221만9천㎡ 이며, 충남은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단(천안) △예당2 일반산단(예산) 등 지정면적 185만3천㎡·산업용지면적 129만6천㎡이다.

전남은 △화순생물의약 제2산단(화순) △학교명암축산특화 농공단지(함평) 등 지정면적 63만3천㎡·산업용지면적 41만5천㎡이며, 경남은 △제2김해테크노밸리 일반산단(김해) △하계 일반산단(김해) 등 지정면적 122만3천㎡·산업용지면적 80만8천㎡가 각각 추가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용인스마트-e 일반산단에는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기계 및 장비 제조업, 청주하이테크 산단에는 신재생 산업과 동력기반 산업을,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단에는 전기·전자, 기계·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화순생물의약제2산단에선 이미 조성된 생물의약산단 독감백신공장과 화순 전남대 의생명과학융합센터 등 관련 산업을 연계하기 위해 생물의학 연구개발, 시료 생산, 임상시험 등의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제2김해테크노밸리 일반산단에는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 등이 들어선다.

국토부는 변경안을 10일 시·도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후 각 시·도는 공고 후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단별 자체 승인절차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