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에 문화혜택 지원, 입장권 300장 조직위 전달

청주공예비엔날레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
청주공예비엔날레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김동오)가 8일 개막한 청주공예비엔날레 입장권을 구입,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 달라고 기탁했다.

충북도회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공예비엔날레 입장권 300장(300만원 상당)을 구입해 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김동오 회장은 “벌써 20회째 청주에서 공예비엔날레가 열리지만 주변에 생활이 어려워 문화생활을 향유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은 형편”이라며 “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문화생활 혜택을 누리고 공예비엔날레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협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공예분야 비엔날레인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청주문화제조창C에서 이달 8일 개장을 시작해 다음달 17일까지 41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과거 담배를 만들던 생산시설 건물을 그대로 살려 지역 문화공간인 ‘문화제조창C’에서 펼쳐진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 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5개의 기획전과 3개의 특별전으로 구성된 본전시를 비롯해 국제공예공모전과 초대국가관 등을 통해 전 세계 35개국 1200여명 작가의 작품 2000여점을 선보인다.

또한 청주 시내 7곳의 국공사립 전시공간에서는 연계 전시와 교육, 체험 등을 망라하는 미술관 프로젝트가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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