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배출 미세먼지 통합 저감

전 세계 수송 물품의 80%가 해상운송을 통해 수송된다. 이 때 사용되는 대부분의 배들이 연료로 유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선박에서 나오는 대기물질 중 황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해양수산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 인증을 받은 KTL의 ‘선박용 밀폐식 탈황장치 폐세정수 처리 기술’은 미세 기포를 이용하는 용존공기부상 방식을 채택한 폐세정수 처리시스템에 전기화학적 처리방식을 이용한 경사판 침전방식을 추가해 다양한 오염물질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처리 시간이 짧고 설치면적이 작아 소규모 설치가 가능하다. 완전 자동화 공정으로 인해 기존 수입제품보다 운영비용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KTL은 이 기술을 통해 국내 해양선박과 조선기자재 기업들이 올해부터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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