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된 충북 증평군 건축 현장.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28년 간 공사중단으로 방치 된 충북 증평군 건축물이 지역 복지를 위한 건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충청북도, 증평군과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건물은 노인교실과 작은도서관, 다목적실, 돌봄센터 등 문화·편의시설을 갖춘 2층 규모의 생활 SOC 시설로 다시 지어진다. 또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도 건립된다.

오는 12월 기존 건축물 철거를 시작으로 내년 중 착공,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증평군 선도사업은 방치 건축물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이 연계돼 추진되는 최초의 사업"이라며 "정비 사업이 인근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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