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하도급지원팀 신설 도움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올해 상반기 도내 건설업체 공사수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상반기 건설공사 계약액’에 따르면 도내 건설업체 계약액은 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조7000억원)보다 48% 늘었다.

지역업체의 공사계약액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행정기관의 지원활동 및 협조에 따른 ‘대형사업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지역업체의 건축부문 ‘민간건설공사 수주실적 향상’,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 마련’에 따른 지역업체의 공동도급 참여율 상승 등으로 분석된다.

특히 새만금 사업의 지역 내 낙수효과를 위해 새만금개발청 등과 함께 ‘새만금 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개정해 개정 전에 14.6%이던 지역업체 수주율을 36%까지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전북도는 지난해 건설교통국에 하도급지원팀을 신설해 대형건설사 현장과 본사 방문을 통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와 지역자재·장비·인력 활용을 적극 요청키도 했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그간 전라북도의 관심과 노력으로 유관기관 및 시·군 대형사업장뿐만 아니라 민간건설사 본사와 대형건축공사 현장 방문을 통한 지역업체 홍보 활동이 수주확대 효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으로 지역업체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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