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집현동(4-2생활권)과 합강동(5-1생활권) 복합주민공동시설(복컴)’의 설계공모 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감염병에 취약한 기존의 ‘3밀’(밀집‧밀폐‧밀접) 건축요소를 제거하고, 향후 감염병 예방과 바이러스 전파 방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설계안 마련을 목표로 시행된다. 특히 이용자 동선을 분산시켜 밀집을 방지하고, 환기와 채광을 극대화하며, 비접촉 설비기기와 항균성능 마감재가 구현된 건축을 실현토록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집현동(4-2생활권) 복컴은 행정‧치안‧소방‧문화‧체육 등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 복합화한 시설로, 공공복리를 증진시키는 건축계획‧시설을 도입한다. 세종시 집현동 새나루초교 인근에 부지 면적 1만5009㎡, 연면적 1만6656㎡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시설은 주민센터,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119안전센터, 경찰지구대, 우체국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증가된 영상회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비대면 지식센터(Untact Smart Center)’를 도입한다.

합강동(5-1생활권) 복컴은 행정․문화․복지․체육 등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 복합화한 시설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핵심요소(에너지·환경, 헬스케어, 교육, 교통 등)와 연계해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공동체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세종시 합강동(5-1생활권)에 부지면적 9643㎡, 연면적 1만2380㎡ 규모로 건립되며, 주요시설은 주민센터,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보육시설, 노인문화센터 등이다. 특히 스마트시티에 특화된 창의적인 건축적 제안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형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복청 신성현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모안 제안을 유도하고 과도하게 외관만 화려한 디자인 위주의 계획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며 “향후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안전과 기능 등을 모두 충족하는 우수한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계공모와 관련된 소식은 행복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등록은 다음 달 5~6일 양일간 13시부터 17시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되며, 12월 중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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