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향후 1년 이상 기업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중소기업 5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34.0%는 현재와 같은 위기가 이어질 경우 1년 이상 기업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6개월도 유지하기 힘들다는 응답 비율은 12.0%였다.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에 따른 내수·수출 부진 등으로 올해 하반기 실적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응답 기업 64.6%는 올해 하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이상 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37.5%나 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국내 판매 부진'(27.9%), '운영자금 부족'(23.3%), '인건비 부담'(22.1%) 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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