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범사업 1개소 선정 이후 2022년부터 단계적 사업 확대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환승센터, 철도역, 차고지 등 지역 교통거점에 수소 충전시설이 포함된 복합시설을 건립해 이용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소 친화형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대용량 수소충전소의 새로운 사업 모델로, 교통수요가 많은 교통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시설과 함께 차량 정비, 편의시설, 주차장, 수소 생산시설 등 관련 부대시설을 함께 건립한다. 특히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수소교통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사업제안을 받아 사업 타당성, 교통입지 여건, 시설 활용계획, 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공모 참여도와 제안 사업의 추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대 10곳을 11월 중 선정하고, 내년에 시범사업 1개소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 박지홍 교통정책총괄과장은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우리나라 수소교통 정책의 마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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