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까지 최대 30% 줄인다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영국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립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원자력분야 합의(Nuclear Sector Deal)가 발표한 신규 보고서에 오는 2030년까지 신규 발전소 건설비용을 최대 30% 절감하기 위한 프레임워크(Framework)가 담겼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해당 기구의 비용절감 워킹 그룹은 ‘원자력발전소 신축 공사비 절감(Nuclear New Build Cost Reduction)’을 위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개선된 설계와 시공 방법, 숙련된 인력 동원 등을 제안했다. 특히 원전에 공통적으로 반영되는 부분에 대한 설계를 차용하는 방안도 담겼다.

또 건설 위험을 통제하는 새로운 금융모델을 도입, 다양한 투자자 풀을 구성해 자본 비용을 낮춰 소비자 비용을 줄이는 방안까지 제시했다.

비용절감 워킹그룹 험프리 카도-험프리(Humphrey Cadoux-Hudson) 위원장은 “원자력발전소는 높은 신뢰성, 낮고 예측 가능한 연료비용, 날씨에 관계없이 생산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전력으로 인해 운영비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라며 “해당 보고서는 원자력 발전소의 복잡한 건설과정과 리스크를 낮추고, 불필요하게 높은 금융조달 비용을 해결함으로써 초기 비용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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