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6일 인도건설산업개발위원회(CIDC)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건협과 CIDC는 지난 2005년 MOU를 체결한 이후 사안별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화상회의는 코로나시대를 맞아 비대면 방식의 수주지원 활동에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해 이뤄졌다.

인도는 건설시장 규모로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 3대 건설시장으로 꼽힌다. 하지만 복잡한 인허가 제도, 토지수용 문제, 계약분쟁 등으로 인해 공사 수행환경이 녹록지 않아 진출이 쉽지 않는 시장이다.

인도 건설시장 진출 장벽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현지 업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해건협은 회의를 통해 CID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 구자라트(Gujarat), 라자스탄(Rajasthan) 등 15개 주(州)별로 공종별 현지 업체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또 양측은 건설협력 강화를 위해 기업간 인력·실적공유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상호교류를 기약했다.

이밖에 인도 부동산시장에 한국기업의 진출을 희망하는 CIDC의 제안에 따라 한국형 신도시에 대한 홍보와 함께 인도 토지 소유권 제도, 부동산 개발수요, 프로젝트 발주정보 등에 대한 정보공유시 한국 기업에게 이를 전파해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해건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비대면 수주지원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협회와 MOU를 체결한 54개국 73개 기관에 협조 서한을 보내 진출기업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주요 기관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지원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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