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더위와 기나긴 장마가 지속되면서 식욕부진과 면역력 저하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섭취하는 음식은 매우 중요하다. 여름철 몸에 좋은 영양소를 가진 면역력 회복에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마늘

마늘은 면역력 회복에 최고로 꼽히는 음식이다. 마늘에는 세균을 물리치고 심장을 보호해 주는 셀레늄 마그네슘, 비타민B6, 항염증 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마늘은 향균효과가 뛰어난 식품이기 때문에 살모넬라균, 대장균, 아메바 등 우리 몸속 유해균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블루베리

신이 내린 보랏빛 선물이라 불리는 블루베리는 달콤새콤한 맛과 함께 각종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대표적인 건강 과일이다. 블루베리 특유의 검푸른색을 만드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면역력 증진과 항염, 항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베리는 푸른색이 선명하면서 단단하고 표면에 은백색의 가루가 묻어 있는 것이 좋다. 치즈와 함께 먹으면 블루베리에 부족한 칼슘과 지방을 보충할 수 있다.

버섯

버섯에 함유돼 있는 베타글루칸은 면역력을 높이고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감기와 같은 감염성 바이러스 질환에 효과적이다. 특히 꽃송이버섯은 베타글루칸 함량이 가장 많고 항암작용을 한다. 또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체지방 형성과 축적을 억제하는 효자 식품이다.

토마토

여름 제철 식품인 토마토는 시중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면역력 증진과 항암 식품으로 유명하다. 쉽게 지치고 체력이 저하되는 여름철에 토마토를 열심히 챙겨 먹는 게 좋다. 토마토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지만 그중 구연산과 사과산은 우리 몸에 쌓이는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기 때문에 피로 해소와 두통, 요통 개선에 도움이 된다.

가지

가지 껍질에는 풍부한 나스닌이란 성분이 들어있다. 나스닌은 햇빛을 받으면 받을수록 자주색으로 변하는데,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탄 음식에서 발생하는 PHA 등을 제거하고 억제하는데 탁월하다. 연구에 따르면 가지 속 나스닌 함량은 브로콜리와 시금치의 2배나 된다. 그리고 나스닌은 혈관 청소부로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혈액 속 중성지방은 낮추는 효과가 있다. 가지 요리를 할 때는 껍질째 조리해야 한다. 가지를 물에 충분히 담가 놓으면 강한 떫은맛이 우러나 먹기가 수월해진다.


이 외에도 시금치,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등 녹색 잎채소, 강황, 포도 등도  면역력을 높이는 좋은 음식이다.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여름에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으로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이겨내보는 건 어떨까?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