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지난 국공립 어린이집 등 선정
환기시스템 교체 등 실내 공기질 개선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광주시가 정부가 추진한 그린뉴딜 정책 중 하나인 그린 리모델링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탄소중립에 첫발을 뗐다.

4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국공립 어린이집 2개, 보건소 3개 등 총 5개 사업이 선정됐다.

그린 리모델링은 준공 15년 이상 지난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공공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은 이 대상의 노후 건축물을 신기술시스템 등을 적용해 신축 건축물 수준으로 개선한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화정2동어린이집·효사랑하나어린이집 등 2개소, 보건소는 서창보건진료소·구소보건소·화장보건소 등 3개소다. 사업비는 국비 12억7800만원(70%) 등 총 18억2500만원이 투입된다.

광주시는 5개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고성능 단열·창호·설비 개선을 통해 에너지성능을 높이고 환기시스템을 교체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사용량, 설비운전 현황, 실내환경, 탄소배출량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구축해 에너지를 평균 5~15% 절감할 예정이다.

2045년 탄소 중립 에너지 자립을 선언한 광주시는 이 사업이 광주형 그린 뉴딜 계획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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