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 생애주기 디지털화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

포스코A&C 김상억 전무(사진 왼쪽), 박철훈 사장,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사장, 문귀동 본부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건설산업 4차 산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다쏘시스템(대표 조영빈)은 포스코그룹 종합건축 서비스 기업 포스코A&C(사장 박철훈)와 디지털 건설사업관리 관련 MOU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A&C는 2018년부터 제철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건설사업 관리기술의 디지털화를 위해 '디지털 건설사업관리 플랫폼(스마트CM 플랫폼)'을 구축해 건설 프로젝트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정보의 일관화 및 공유화 △정보의 디지털 트윈화 △가상 시공 선행화 △경험의 데이터화 △비대면 업무처리 등이 골자다.

회사는 다소시스템과 협력해 일상 업무협업뿐만 아니라 3D 모델링, 시뮬레이션, 설계 변경 등 실질적인 건설업무에 언택트 협업환경을 도입한다. 계획, 설계, 일정, 시공, 안전사고 등 건설 생애주기에 발생한 모든 정보와 데이터를 축적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해관계자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프로젝트 이해도와 데이터의 투명성을 향상시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사전 시공 시뮬레이션과 가상시공을 가능케 하고, 실제 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공기 지연, 공사비 증가 등의 리스크와 안전사고 발생요인 등을 막는 체계를 갖춘다. 시공단계에서는 포스텍이 연구 개발한 3D 모델과 연계해 자재 상태를 실시간 추적 관리하는 '스마트 트래킹 시스템'을 플랫폼에 적용한다. 현장의 품질활동 결과를 3D 모델에 자동 기록해 이후 유지보수에 활용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문귀동 다쏘시스템코리아 인프라 및 라이프사이언스비즈니스 본부장은 "실제 공간의 정보를 가상 공간으로 동일하게 연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2D 도면, 3D 모델링을 뛰어넘은 건설업무에 필수적인 혁신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이 국내외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억 포스코A&C 플랜트CM사업실장(전무)은 "다쏘시스템과의 시너지를 통해 건설사업 전반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확보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실무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해 양사가 4차 산업혁명 물결 속 건설업계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발판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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