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상수도본부 시범사업…동북초·선덕고·숭문고 선정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서울 시내 학교 3곳의 노후 급수관을 교체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으로 동북초, 선덕고, 숭문고 3곳이 선정됐다. 상수도사업본부가 1억7000만원을 지원해 올해 여름방학에 이들 학교 내 녹슬기 쉬운 비내식성관(아연도강관)을 교체한다.

서울 학교에는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아리수 음수대가 지난달 기준으로 1362개교 중 1299개교(95.4%)에 설치돼 있다.

교육청은 "8개교의 노후 급수관을 교체해야 하지만 교육청에서 시설비 지원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수업료 자율학교 4곳이 포함돼 급수관 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상수도사업본부의 지원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호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학생들이 오랜 시간 머무르는 학교에서도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이번 시범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5개교의 급수관도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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