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전국 통합 플랫폼 구축 통해 국민 편의 제고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6월 1일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을 운영,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건축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건축행정시스템을 전국 245개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 이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다. 이를 통해 건축정보의 제공 범위가 확대되고 다양한 국가 정보와 연계가 쉬워져 효율적인 정보 활용이 가능해진다.

현재 연간 약 70만건에 달하는 건축물대장을 발급하는 건축행정시스템은 이밖에도 건축과 주택 인·허가, 건축물 대장 관리, 정비사업, 통계 서비스 등 114종의 건축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노후 시스템과 지자체별 서로 다른 전산환경으로 인해 잦은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국토부는 클라우드 기반의 건축행정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통해 시스템 노후화와 지자체별 분산운영 구조를 개선했다. 특히 건축물 빅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미래 데이터산업 지원 기반 시스템으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오는 2021년까지 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하고 2022년에는 데이터 이관 등을 거쳐 전국 서비스로 전환한다. 올해는 대민포털, 사업자 민원 업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국토부 김성호 건축정책과장은 “클라우드 기반 건축행정시스템의 전국 확산을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미래의 건축 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나갈 것”이라며 “도면 등 건축 빅데이터의 수집·가공·유통 창구를 하나로 통합하는 건축허브(HUB)를 구축해 건축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신산업 창출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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