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28일 서울 서초구 잠원주민센터에서 열린 신반포21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경쟁사인 GS건설을 눌렀다.

전체 조합원 108명 가운데 107명(서면 결의 참석자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64명의 지지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강남권에서 두 번째로 재건축 사업을 따냈다.

이 사업은 신반포21차 2개 동, 108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75가구로 재건축하는 공사다.

 앞서 신반포21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12월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으나 단 한 곳의 건설사도 입찰하지 않았다. 당시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3.3㎡당 560만원, 총 850억원)가 낮아 사업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조합은 공사비를 3.3㎡당 670만원, 총 1020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시공사 재선정에 나섰다.

사업 규모는 큰 편이 아니지만, 강남권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인 만큼 최종 입찰에 참여한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의 수주 경쟁이 치열했다.

신반포21차는 7호선 반포역 역세권에, 경부고속도로 잠원IC가 코앞이라 수도권 이동이 빠른 입지를 갖췄다. 기존에 형성된 편의시설과 인프라, 초·중·고 학군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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