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산업 변혁기

2004년부터 국제유가 상승이 계속되고 석유시장이 불안해지면서 1970년대 석유파동을 연상케 하는 조치들이 이어지더니 2004년 4월 공공기관 대체에너지 의무화 이용규정(산업자원부)이 제정돼 의무적으로 대체에너지설비에 투자하도록 하는 규정이 마련됐다.

이에 태양에너지설비, 바이오에너지설비, 풍력설비, 소수력설비, 연료전지설비, 석탄을 액화 또는 가스화한 에너지설비, 해양에너지설비, 폐기물에너지설비, 지열에너지설비, 수소에너지설비 중에서 선택하도록 제도화됐다.

2005년 3월에는 경북 영덕군 창포리 야산에 영덕풍력발전이 풍차 철탑 높이 80m에 풍차 날개 길이 40m인 24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용량 39.6MW의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또한 지열에너지설비에 대한 기사가 연일 눈길을 끌더니 2004년 말 한국지열에너지학회가 창립돼 초대 회장에 정광섭(서울산업대 교수)을 선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도에는 IT를 비롯한 각 분야에 새로운 기술들이 나타나면서 융복합화·양극화·고급화 IOT 접목 도약의 시대가 도래해 저탄소 녹색성장 주체인 기계설비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되고 이를 위한 기술 변혁기를 맞이한다.

2014년 11월 5일 기계설비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국가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은 기계설비분야의 전문 연구기관으로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이 설립돼 한국 기계설비산업 발전방안으로 관련 제도의 미래전향적 개선을 통해 산업의 외연확대, ICT 융복합설비방식, 건물 유지보수관리산업 주도, 리모델링시장의 주체적 참여 등을 이룩할 목표로 설정하고 분발하고 있다.

이제 4차산업혁명과 더불어 미래기술, 미래희망 100년을 앞두고 변혁해가야 할 과제가 대두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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