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7%대로 안정적 이익 기반 확인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GS건설이 지난달 29일 공정 공시를 통해 2020년 1분기 경영실적(잠정)이 매출 2조4410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1850억원, 신규 수주액은 2조269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영업이익도 10.5% 각각 하락했다.

매출액 감소는 해외 실적이 줄어든 요인이 반영됐다. 국내 부문 매출은 1조8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가 증가한 반면 해외 부문에서는 주요 프로젝트 종료로 37.5%가 감소하면서 매출 하락을 견인했다.

전분기(2019년 4분기) 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와 6.0% 감소했다. 다만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가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7.0%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신규 수주는 플랜트부문에서 사우디 '쿠라이스 플랜트 복원 사업(Khurais Plant Restoration)' 등을 수주했다. 국내 건축·주택부문에서는 울산 서부동 공동주택사업을 비롯해 광명12R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에서 실적을 쌓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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