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호 규모 신도시 사업 본격 추진

안산 장상지구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안산 장상지구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된 경기 안산 장상지구를 4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1만4000호 규모인 안산 장상은 지구 내 신안산선 개통(2024년 예정)에 따른 역사 신설과 장하로 확장, 수리산과 안산천을 연계한 녹지축 확보 등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도시로 조성된다. 이 지구 개발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국토부는 장상지구를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입체화·복합화해 다양한 교통수단간 환승시스템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신설역사는 교통수단간 원활한 환승을 위해 지상 1층에는 환승시설을, 지하 2층에는 환승주차장을 각각 마련해 입체화한다. 인근에는 판매·숙박·컨벤션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화해 장상지구의 대표 관문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영동고속도로로 분절된 지구간 연계를 높이기 위해 현 2차로인 장하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기존 시가지와 연계를 위해 국도 42호선 일부 구간을 입체화해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병행한다. 또 단절 없는 보행축으로 연결하고, 신설역사 중심 보행중심축 인근에는 생활SOC, 유치원 등을 배치해 출퇴근 시 도보로 자녀 등·하원이 가능한 안전하고 편리한 보육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부천대장 등을 올 상반기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등은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21만호 지구지정을 완료했다. 나머지 지구도 상반기 내 지구지정을 완료하는 등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라며 “지구지정이 완료된 지구는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 지자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체화시키고, 원주민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정당하게 보상 받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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