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6일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해운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안건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센텀 2지구 개발사업은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 195만㎡의 땅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부산시가 2015년부터 추진 중이다.

사업 개발을 위해서는 해당 부지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풍산 공장 이전 논의가 필수적인데 2018년 12월 중도위 4차 심의 결과 보류됐다.

2019년 9월에는 "국방부는 ㈜풍산이 대체부지를 확보한 다음 센텀2지구 사업이 추진되도록 부산시와 협의하는 등의 전력공백 방지 방안을 마련하라"는 감사원의 국방부 감사결과가 공개되면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어왔다.

당초 풍산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부산사업장의 이전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국방부에 대체부지 3개소를 제출하면서 23일 국방부와 협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26일 개최된 중도위 심의에서는 센텀2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조건부로 가결됐다.

시는 이날 조치에 발맞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풍산 간 사업추진에 따른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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