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 설계공모당선작 '적층도시'.
서울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 설계공모당선작 '적층도시'.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의 국제설계공모당선작에 '적층도시'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당선작 '적층도시'는 기존 차고지를 대규모 도시숲과 행복주택, 생활SOC 가 층층이 어우러지는 '콤팩트시티(Compact City)'로 재창조하는 계획이다.  ㈜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 ㈜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동일기술공사, ㈜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가 함께 만들었다. 당선팀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갖게 된다.

당선작은 총 3만8120㎡ 부지에 포디움(기단) 형태로 다양한 도시 기능이 입체적으로 배치된 '적층도시'를 제안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에 걸쳐 스마트 차고지 시설과 생활SOC 가 배치되며, 그 상부에는 부지 면적의 70%에 달하는 2만7천㎡ 규모의 도시숲이 조성된다. 도시숲 바로 옆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이 23층 높이에 3개동, 758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또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기존 장지 차고지를 비롯해 버스터미널, 차고지 종사자 휴게실 등을 구성한다. 자연채광을 지하까지 끌어들이는 광덕트(Eco Tube)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에 이를 착공해 2024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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