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확보한 3개 PPP사업 외 추가 사업 발굴 박차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허경구)는 방글라데시 측이 신규 제안한 추가 3건의 PPP사업도 올 하반기 내 우선사업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올 1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제2차 KIND-PPPA 공동 협의체(Joint PPP Platform)’를 통해 도로·철도·송전선로 3개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KIND는 방글라데시 측이 제2차 Joint PPP Platform에서 제안한 △몽글라 항만 루즈벨트 Jetty 재건 및 확장 프로젝트 △Mirpur 통합형 주택단지 개발 프로젝트 △Khan Jahan Ali 공항 개발 프로젝트 등 PPP사업 3건에 대해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사업 개발과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관심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KIND는 관심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과 동반출장을 통해 방글라데시 정부부처 및 기관들과 함께 사업별 상세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들에 한해 최종 의향서를 재접수할 방침이다.

이후 ‘지원 기업의 투자 및 사업개발비 투입 의향’ ‘단독 또는 공동추진 등 추진 구도 및 업무분장’ ‘(공동)투자자의 실적 및 역량정보’ 등을 평가해 방글라데시 측에 최종 기업을 추천한다.

방글라데시 측에서 수용하면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3차 Joint PPP Platform에서 우선사업권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우선사업권을 이미 확보한 도로·철도·송전선로 사업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현지 출장 등 다수가 모이는 업무 협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사업주, PPPA간 컨퍼런스 콜을 진행해 일정 지연을 최소화해 사업 진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IND 관계자는 “방글라데시 진출의 초석인 우선사업권 확보를 위한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KIND는 방글라데시 측이 제안한 사업뿐만 아니라 우리 측에서 제안한 사업들도 우선사업권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심사업자 모집 공고와 사업 상세정보는 KIND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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