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밀폐형 스크린도어 전역사 확대 등 미세먼지 저감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대전도시철도 1호선 전체 역사에 자동 화재소화시스템이 설치됐다. 

대전광역시는 도시철도 역사 9곳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해당 역사 승강장에는 개통 당시부터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 

대상 역사는 판암, 신흥, 대동, 대전, 서대전네거리, 용문, 탄방, 시청, 정부청사역 등 9개 역이다. 이 역은 개통 당시 스크린클러 방출시 개방된 스크린도어 상부 공간을 통해 전차선으로 소화수가 유입돼 감전사고 등 2차 피해가 우려돼 설치되지 않았던 곳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1호선은 개통 당시 22개 역 중 13개 역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9개 역은 스프링클러 방출 시 개방된 승강장 안전문 상부를 통해 전차선으로 소화수가 유입돼 감전사고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대전시는 이번 스프링클러 설치과정에서 개방된 승강장 안전문 상부를 밀폐해 완전밀폐형 스크린도어로 개선하는 공사도 병행했다. 이로써 1호선 전체 22개 역사에 자동 화재소화 시스템이 구축됐다.

대전시는 밀폐형 스크린도어 설치로 터널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했다. 

대전시 성기문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9개역 스프링클러 설치로 자동 화재소화시스템을 갖춰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완전밀폐형 스크린도어 설치로 미세먼지로부터 대전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오는 2022년까지 역사와 전동차 내 공기청정기 설치, 공조기 필터개선 등 공기질 개선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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