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개 공구 설계용역 동시 발주···일자리 창출·경제활성화 견인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춘천~속초 및 인덕원~동탄 철도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은 속초, 인제, 양양, 화천 등 강원권 북부 지역민이 수도권까지 1시간 40분 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향후 남북과 대륙횡단철도 연계를 통한 철도 네트워크 효율성 극대화도 이끌어 낸다.

이 사업은 총연장 93.7km로, 기본설계비 273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조2840억원이 투입된다. 공단은 이 사업을 총 8개 공구로 분할해 발주할 계획이다.

춘천 의암호와 설악산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2개 공구는 공사 기간 및 난이도를 감안,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시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추진해 공사를 조기에 착수하고, 나머지 6개 공구는 일반공사로 시행할 예정이다.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10개 공구도 실시설계를 동시에 발주해 많은 업체에게 입찰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총연장 39km인 이번 사업은 실시설계비 227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조283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과천선(수도권전철4호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동탄역 등과 환승되며 수도권 서남부지역 광역교통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균 이사장은 “춘천~속초와 동탄~인덕원 철도건설사업 설계를 동시에 발주하고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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