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서울대-공조전문기업과 손잡고 25병상 제작...무상제공키로

경북 문경에 지어질 모듈형 음압치료센터 조감도
경북 문경에 지어질 모듈형 음압치료센터 조감도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북 문경에 모듈형 음압치료센터가 만들어진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11일 코로나 19확산으로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을 제작해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모듈형 음압병실은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해 경북 문경의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설치된다. 음압치료센터는 24병상, 1개 동 규모로 현장 의료진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만들어질 예정이다.

건립 비용은 약 25억원으로 전액 코오롱그룹이 부담하며, 서울대병원은 설계 과정에서부터 참여해 의료장비 설치와 의료진 파견, 센터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코오롱그룹은 “국가적 위기 극복에 필요한 실질적인 방안을 고민하다 직접적인 피해자인 감염 환자들의 치료에 필수적인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절대적으로 부족한 음압치료병실 구축을 위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모듈형 시설을 구축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오롱 측은 최첨단 공조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전문 업체와도 협력해 바이러스 전파가 불가능한 최상의 음압상태를 구현하고, 환자와 의료진 동선을 구분해서 병실 내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은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의료시설로 설치와 해체, 이동이 쉬우며 재활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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