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3858억 규모… 전체 발주액의 10% '사상 최대'  
평택 고덕국제화 Aa-7  29억 등 총 363건 발주예정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기계설비·가스분야와 관련된 설계용역, 시설공사(통합발주 포함)를 총 363건 발주할 예정이다. 추정 금액은 2조3858억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 전체 발주금액 20조5000억원 가운데 약10%에 해당하는 규모로, 사상 최대치다.

기계설비공종으로 발주되는 공사는 이달 예정된 평택 고덕국제화 Aa-7 옥외기계설비공사(29억원), 남양주 별내 A-24BL 옥외기계설비공사(16억원), 서울 서수KTX A1BL 옥외기계설비공사(16억원) 등을 포함해 총 97건, 약 1000억원 규모다. 참고로 지난달 발주한 ‘인천검단 AA9 옥외기계설비공사’가 추정금액 34억원 상당으로 최대 발주분이었다. 

건축공사로 통합 발주하는 옥내 기계설비공사를 포함하면 전체 발주금액은 2조3000억원대로 껑충 뛴다. 

발주내역을 구체적으로 보면 △가스 관련 63건 341억원 △옥내 184건 2조1394억원 △옥외 26건 429억원 △기반시설(크리넷, 하수처리시설 등) 7건 1533억원이다. 다만 옥내공사는  2018년도 발주 기준(10%)을 적용해 환산한 수치라고 LH측은 설명했다. 

설계용역에서는 기계·가스분야에서 총 83건, 161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 경제 여건을 감안해 상반기 집행률을 지난해 상반기 집행률 23%(2.4조원)에 비해 11%p(4.6조원) 확대해 연간 총 발주금액의 34%인 7조원을 조기집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옥내 기계설비공사는 LH 발주 금액이 커지면서 덩달아 확대된 경향이 있다”라며 “올해 발주를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경제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겠다”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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