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차 총회 개최…지분가 3만3030원 인상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325억원의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CI GUARANTEE(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직무대행 김종서)는 지난 27일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제57차 총회<사진>를 개최하고, 선별적 영업전략을 통한 영업수익 증가와 자금운용 다변화로 3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286억원) 대비 15%이상 증가한 수치로서 조합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김종서 이사장 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비약적인 성장을 달성한 우리 조합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건설산업 위기설’에 대비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는 등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다”며 “내적으로는 수익성 향상과 경비 절감에 집중하고 외적으로는 제도 개선과 조합원의 실질적 경영을 지원해 보증시장을 선도하는 보증기관으로 자리하겠다”고 밝혔다.

조인호 조합 운영위원장 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사장 공백에도 사상 최대의 성과를 이뤄낸 김종서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수익창출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적극 추진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의 주요 현안사항 보고와 2023년도 결산(안),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운영위원 선출(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특히 경영성과에 따른 수익환원으로 조합원에게 올해 ‘1좌당 3만3030원’ 지분가 상승(3.1%)도 결정됐다.

또 임기 만료된 운영위원직과 운영위원 정수 변경에 따른 9인의 운영위원도 선출됐다. 새로 선출된 운영위원은 허용주 ㈜화인메컨 대표, 이명우 하나이앤지(주) 대표, 이호석 (주)성지기공 대표, 변화곤 삼화건업(주) 대표, 이진수 (주)한은이엔씨 대표, 박종옥 대진공무(주) 대표, 박계석 (주)세방테크 대표, 손동철 (주)삼진개발 대표, 박민준 (주)삼아에코빌 대표다. 이날 선출된 운영위원의 임기는 2024년 6월 1일부터 2년이다.

한편 조합은 지난해 수립한 ‘Appointment 2025’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전략은 2025년까지 자산 1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45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수립한 조합의 경영전략이다. 조합은 앞으로 계획 달성을 위해 수익창출과 리스크관리를 병행하면서 전문성과 효율성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조합은 조합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산시스템 고도화를 바탕으로 건설관련 공제조합 최초로 ‘셀프보증’을 도입하면서 건설보증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연초에는 종합건설사 PF부실위험 증가에 따른 원수급자 리스크 확산에 대응해 ‘하도급대금 수령 상담센터’를 개설하는 등 조합원의 공사대금채권 등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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