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급식실’ 지상이전 계획 발표…4월 중 급식실 환기시설 가이드라인 마련

서울시 교육청이 오는 2027년까지 3020억원을 투입해 관내 학교 지상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지하급식실을 보유하고 있는 관내 107개교에 대해서는 2028년까지 지상증축을 통해 지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26일 학교 조리종사원의 건강과 학생‧교직원들의 급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하급식실 해소계획’을 발표했다. 또 4월 중에 ‘서울형 급식실 환기시설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 여건에 따라 증축이나 리모델링 등을 통해 관내 107개 학교의 지하급식실을 지상으로 이전하고, 환기설비에 대한 개선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우선 옥외에 증축공간이 존재하고, 건축법 등에 따라 건축행위가 가능한 학교 18곳에는 354억원이 투입돼 지하급식실을 지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증축은 불가능하지만, 기존 교실을 급식시설로 리모델링할 수 있는 학교 7곳에 대해서는 66억원을 투입해 이전 사업을 전개한다. 증축이나 리모델링이 불가능한 학교 67곳에 대해서는 256억원을 투입해 환기시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나머지 15개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부에 특별교부금을 신청해 급식실과 학생식당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교육청은 지상급식실 942개 학교에 대해서도 2027년까지 총 3020억원을 투입해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80억원을 투입해 41곳의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을 개선한 시범사업이 진행됐으며, 올해에는 77개 학교 410억원, 2025년에는 274개 학교 840억원, 2026년에는 274개 학교 840억원, 2027년에는 276개 학교 850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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