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중재재판서 컨설팅 참여 기업 승소 이끌어 내

해외건설 컨설팅 지원 절차.
해외건설 컨설팅 지원 절차.

해외건설협회는 해외사업 수행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 중인 ‘해외건설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국제중재재판에서 승소하는 등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해건협에 따르면, 중견건설사 관계사인 ㈜OO은 지난 2021년 6월 UAE담수화 플랜트 턴키사업에 참여하면서 중국 국적의 원청사의 귀책과 현지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에 따른 공기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추가 물량을 투입했지만, 일부 작업에 대한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

이에 2021년 10월 협회로부터 기성금 청구권 법률 검토와 중재 해결방안 등 2차례 법률 자문을 받고, 같은해 12월 국제중재를 신청했다. 이후 올해 2월 승소해 미수 기성액과 손해배상액인 970만 달러, 중재·소송비용 180만 달러를 수령 받게 됐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국토부로부터 컨설팅 지원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며 “해외건설 전문가, 국내 대형 로펌, 전문 회계법인이 참여해 수주 영업, 위험 관리, 법률, 세무 등 해외건설 단계별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컨설팅과 전문가-법률-세무 통합 컨설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건협은 해외 진출시 리스크 관리 지원을 위해 중동, 아시아 등 우리 기업의 주요 진출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주요 진출국가 6개국을 선정해 심층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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