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KISA, 건설사들과 IoT 보안인증 제품 확산 양해각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2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5개 민간 건설사와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제품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민간 건설사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사업기획, 설계, 시공 단계부터 IoT 보안인증을 받은 제품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해킹 위험 없이 디지털 기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디지털 도어락, 아파트 월패드, 스마트홈 가전제품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원격으로 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됐지만, 동시에 해킹을 통한 사생활 유출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점을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동참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DL이앤씨, 롯데건설, 한화 건설부문, 동우씨엠건설 등은 KISA와 함께 △스마트홈 보안성 강화를 위한 IoT 보안인증 등 보안내재화 지원 △스마트홈 보안 역량 강화 및 보안검증된 스마트홈 제품의 적극적인 도입·개발·활용 △정보통신 설계기준 개정 및 기준 강화 △스마트홈 인프라 보안 방안 마련을 위한 시범적용 환경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한다.

협약에는 건설사 외에 롯데정보통신[286940]과 동우씨엠도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참여 기업들에 대해 인증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신속처리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쉽게 IoT 보안인증 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아파트에 설치되는 디지털 도어락이나 월패드 등에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구축 아파트 단지에는 아파트 자율보안 점검과 IoT·홈네트워크 보안 기술에 대한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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