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미수금 문제 해결 위해 전용 상담 창구 개설 추진

해외건설협회 제48회 정기총회에서 표창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제48회 정기총회에서 표창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은 400억 달러로 지난해 목표액보다 50억 달러 늘어났다.

해외건설협회는 23일 해외건설 교육센터에서 제48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은 14억7075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억 6093만달러) 대비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이러한 성장세를 올해까지 이어가겠다는 의도다.

이날 해외건설협회는 정기총회에서 △2023 회계연도 사업실적 △2023년 해외건설 수주실적 등 3건 등이 보고 안건으로 올라왔으며 △2023 회계연도 결산 △2024 회계연도 사업계획과 예산 △회원이사 선출 등 3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핵심 추진 과제로는 △수주 활력 제고와 지원 역량 고도화 △민관협동 플랫폼 역할 확대 △신성장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강화 △지속가능한 해외건설 성장동력 기반 마련 △해외건설 정보서비스 질적 고도화 △해외건설 교육·훈련 체계 선진화 등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올해 해외건설 목표 달성을 통해 수주누계 1조달러(약 1331조원) 달성, 한국 건설산업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중동의 메가 프로젝트 지원과 인프라 재건사업 참여,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지원 등을 통해 수주 활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해외건설 미수금 해소를 위해 전용 상담 창구를 개설해 법률·세무 컨설팅 서비스와 연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정부는 '2024년 해외건설 수주 400억달러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요 발주국의 '비전 2030'에 관한 메가 프로젝트와 초대형 원전사업,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의 본격적인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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