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해외건설협회(회장 이건기)가 지난 20일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2020년도 첫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해건협 주도로 한국플랜트산업협회, 정책금융 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 해외 투자사업 지원기관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주요 해외건설 기업 대표들이 정기적으로 해외건설 관련 각종 현안과 지원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행사이다.

이건기 회장은 “코로나19과 지정학적 불안정 등의 여러 가지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해외건설 수주가 이달 14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5배인 약 83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 등 해외 현장에서 우리 해외건설 기업들이 잘 대응하고 있지만 끝까지 만전을 기해달라”며 “우리 해외건설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장 확대를 위해 중요한 기업간 상생협력과 정책금융 지원을 위한 토대로서 수주플랫폼 회의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중동지역이 한국 해외건설의 핵심시장인 점을 고려해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임무 확대가 해당 지역 내 국내 기업의 건설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동지역 정치외교 분야 전문가인 국립외교원 인남식 교수를 초청해 설명을 듣고,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해 질의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 해외건설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KIND공사, 수출입은행, K-Sure(한국무역보험공사) 대표들이 해외건설 활성화를 위해 올해 중점 추진하는 해외건설 금융지원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해건협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수주 및 진출 확대를 위해 해외건설 기업과 정책금융 기관 및 투자지원 공기업간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강구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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