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변경 등 기술행정 업무 교육·컨설팅으로 진행
임의로 적용된 산정기준 개선…예산낭비 방지 기대

해광이엔씨의 급수급탕분배기.
해광이엔씨의 급수급탕분배기.

서울시는 서울형품셈 개발 확대를 위해 국내 건설관련 협회(대한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협업해 민간 참여형 서울형품셈 공모를 추진했다.

그간 건설 관련 협회에서는 서울형 품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왔으며, 시는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서울형 품셈 개발을 확대하고 설계품질 향상과 시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과 적극 협력해 서울형 품셈 발굴부터 개발 완료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에 서울시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서울시회는 광명 철산 재건축 아파트 현장을 찾아 ‘민간 참여형 서울형품셈’에 대해 현장 합동실사를 진행했다.

한은이엔씨의 시스템찬넬.
한은이엔씨의 시스템찬넬.

‘민간 참여형 서울형품셈’은 표준품셈에 반영되지 않아 신설이 필요한 항목을 발굴해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품셈에 반영, 공사 예가산정 및 적정대가 기준을 마련하고자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명 철산 재건축 아파트 현장은 3개 공구로 해광이엔씨, 한은이엔씨, 대진공무에서 기계설비공사를 시공 중인 현장으로서 개발대상 품목인 시스템찬넬과 급수급탕분배기 설치 품에 대한 정확한 실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됐다.

선정된 대상 품셈은 민·관 합동 현장 실사 후 원가분석 자문회의에서 최종 서울형 품셈으로 확정되며 이렇게 개발된 품셈은 계약심사에 즉시 반영할 계획이다.

대진공무의 시스템찬넬.
대진공무의 시스템찬넬.

서울형 품셈이 개발되면 임의로 적용됐던 공사비 산정기준이 개선돼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시공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시는 건설업계의 계약행정 절차 이행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회원사를 직접 방문하는 관련 교육·컨설팅을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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