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물질과 음식이 풍족해지면서 우리 아이들 세대는 어른들의 세대에 비해 평균 성장 속도나 정도가 커졌습니다.
다음은 우리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에 대해 부모님이라면 가질 수 있는 일반적인 질문에 대해 Q&A형식으로 풀어봤습니다.
Q1. 우리 아이는 키가 또래보다 작아서 걱정입니다.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요?
A. 저신장은 신장이 3백분위수 이하나 1년에 4cm이하로 자라는 경우 생각할 수 있으면 이런 경우 성장 전문 병원을 방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과거 성장 기록, 가족력, 성장 호르몬 혈액 검사와 골 연령 방사선검사가 필요합니다. 그것으로 최종 예측 신장을 측정하고 병적 저신장으로 의심되는 경우 원인이 되는 골격계 질환, 염색체 질환, 내분비 질환 등을 진단하기 위해 정밀한 호르몬 검사나 MRI, CT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2. 성장판이 닫히면 이후로는 안 크나요?
A. 성장판은 손목뼈 등의 끝부분을 방사선 검사로 확인해서 알 수 있으며 사춘기가 되면 성장판이 닫히는데 성장판이 완전히 닫힌 이후에는 성장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장판이 닫히는 나이는 일반적으로 여아는 만 14-15세, 남아는 만 16-17세입니다. 여아는 초경이후 만 2년 정도 지나면 성장이 끝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Q3. 우리 아이는 성장 호르몬 주사를 고려하고 있는데 언제부터가 적당할까요?
A. 보통 만 5세 전에 치료를 하는 경우 최종 키가 더 커질 수 있어 빠르게 진단이나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기간은 성장이 끝날 때까지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뼈 나이가 여아는 14~16세, 남아는 16~17세에 이를 때까지 또는 평균 성장 속도가 1년에 2~3cm 이하가 될 때까지 지속할 수 있습니다.
Q4. 성장 호르몬 주사는 보험이 되나요?
A. 성장 호르몬이 의료 보험이 되는 치료 적응증에는 성장 호르몬 결핍성 저신장증 소아, 터너 증후군, 만성 신부전증으로 초래된 성장장애, 프라더-윌리 증후군, 부당경량아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적응증이 되더라도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성장호르몬 치료에 다소 높은 비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부모님들이 성장 호르몬 치료를 고민하게 되는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는데 그것은 각자의 상황과 효용성을 판단해서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Q5. 성장 호르몬 주사의 부작용은 없나요?
A. 성장호르몬 치료는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소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는 발진, 가려움, 주사 부위 발적 등이 있고 간수치 증가, 당뇨, 관절통, 소화관 장애등이 있으나 흔하게 생기지는 않습니다.
Q6. 성장에 도움 될 만한 운동이나 음식은 뭐가 있나요?
A. 실제로 대부분의 운동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특정 운동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입증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공중 페달 밟기 운동나 다리 마사지등이 성장판에 자극을 줄 수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으로는 단백질이나 칼슘이 많은 유제품이 좋고 단 음료나 지방 음식은 성장호르몬을 감소시킬 수 있어 적당량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