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미 전력연구소와 손잡고 관리모델 개발 성공
화순 풍력설비에 첫 적용…글로벌 리더 역할 수행 다짐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풍력발전 예방정비 관리시스템’을 국산화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20일 복합화력 등의 발전설비 정비를 위해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는 예방정비관리 모델을 풍력발전설비 특성에 맞게 확대 개발, 성공적으로 현장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이번 확대 개발을 위해 30년간 정비관리 이력 데이터를 누적 관리해 온 미국 전력연구소와 손을 잡았다. 또 사내 설비전문가로 태스크포스를 구성, 설비특성을 분류하고, 설비관리에 최적화된 정비기준을 표준화했다.

이번에 개발된 표준 예방정비기준과 소프트웨어, 매뉴얼 등은 내달 진행될 예정인 화순 풍력설비 예방정비부터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부발전 이상용 발전기술처장은 “이번에 현장에 적용하게 된 풍력발전 정비관리시스템은 서부발전의 설비 유지관리 능력과 정비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비관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인재육성에도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번 시스템 개발을 계기로, 미 전력연구소, 듀크에너지 등 해외발전사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PM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협업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정비관리분야 기술경쟁력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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