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올해 대전지역 아파트 공급 물량이 전년 대비 7711호, 5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에 올해 공급되는 아파트, 다세대, 단독주택 호수는 총 2만 7872호로 나타났다.

2020년 대전광역시 주택공급계획에 따라 공급되는 주택은 아파트 2만 2369호와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 5503호 등이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3448호, 분양주택은 1만 8921호이며,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1만 5651호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동구에 홍도동1구역 재건축 419호를 비롯해 1073호가 공급되고, 중구에는 선화B구역 재개발 862호 등 3751호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서구는 탄방동1구역(숭어리샘)재건축 1974호 등 4937호가, 유성구는 둔곡지구에 3762호, 갑천 친수구역 1,2블럭 등에 1만 1847호가, 대덕구는 읍내동 회덕 지역주택조합 761호가 각각 공급된다.

공급방식별로는 민간이 총 1만 1560호(52%)로 가장 많다. 뒤이어 정비사업 8563호(38%), 공공건설은 2246호(10%)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이미 공급을 마친 아파트 6779호와 단독·다가구 5647가구 등 모두 1만 2426호의 주택이 입주를 앞뒀다.

대전시는 지난해 공급계획 대비 7711호(52.6%)가 늘어난 만큼 부족한 공동주택 수요를 해소하고 최근 과열된 대전 부동산시장 가격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시 류택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주택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주택 과잉 공급이나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한 분양·임대주택 물량을 적기에 공급할 것”이라며 “신혼부부 ‧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대전형 임대주택 ‘대전 드림타운’ 3000호 공급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