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이자 경제·사회 사상가인 저자는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면서 효율성만을 추구하던 진보의 시대에서 벗어나 회복력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한다.

진보의 시대가 효율성에 발맞춰 진행했다면, 회복력 시대는 적응성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한다.

책에서는 죽어가는 진보의 시대를 해체하고 부상하는 새로운 문명의 서사를 제시한다. 질보다는 양을 중시하는 서구 사회는 화석 연료를 이용해 지난 400여 년간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지만, 이러한 화석연료의 남용은 우리를 멸종의 길로 인도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인간의 두뇌는 축복인 동시에 해악이라고 말하면서 다른 생명체와 지구에서 공생하기 위해서는 파괴가 아닌 보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러미 리프킨 지음 | 안진환 옮김 | 민음사 펴냄 2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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