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에 어린이공원 추가
신길우성2차·신정동 수정아파트 정비계획도 가결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서울 강동구 둔천1동 일대에 어린이공원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2020년 제1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동구 둔촌1동 170-1번지 일대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변경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문화·사회복지시설 일부를 어린이공원(4640㎡)으로 변경했다.

둔촌주공은 단일 재건축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 가구 수가 1만2000가구에 이른다.

또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영등포구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도 수정 가결했다.

신길우성2차(725가구)와 우창아파트는 각각 1986년, 1983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다. 두 아파트는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위원회는 저층주거지 등을 고려한 높이계획을 수립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양천구 신정동 수정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도 수정 가결됐다.

1987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기존 220세대가 최고 21층, 총 296세대로 재건축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아울러 2025 도시및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부문)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결정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역세권 활성화 사업 요건을 만족하는 지역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역세권 복합 개발을 추진하는 민간 사업자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