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남미 진출 다각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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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남미 진출 다각화 방안 모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20.0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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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친체로 공항 수주 사례 분석 통해 시장 개척 추진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KOTRA(사장 권평오)는 13일(현지시각) 파나마에서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남미 무역관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권평오 사장은 “새로운 생산·소비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서 제품 수출 외에도 다양한 진출방식을 모색해 한국과 중남미 교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중남미지역 경제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교역 감소, 원자재 가격의 하향평준화 등으로 0.2% 성장에 머물렀다. 올해는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 한국의 중남미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 봐야 할 중남미시장 환경은 크게 4가지다.

먼저 중남미 프로젝트 수주 환경의 변화다. 실제로 중남미 전역을 뒤흔든 브라질 건설사, 오데브레시의 부정부패 스캔들로 중남미 각국 정부는 ‘반부패’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따라서 G2G, 공공조달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회원국으로 가입한 점도 중남미 프로젝트 수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으로 인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효과도 있다. 지난해 3월 멕시코-브라질 자동차분야 경제보완협정이 발효되면서 자동차·부품 분야 자유무역이 시작됐다.

올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발효되면 멕시코를 중심으로 북·중남미에서 완성차·주요부품 산업 GVC 재편이 대대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FTA 네트워크도 확대된다. 기존 한국과 칠레, 페루, 콜롬비아 협정 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한-중미 5개국 FTA가 순차적으로 발효 중이다. 한-중미 5개국 FTA는 아시아 최초로 체결한 포괄적 FTA로, 중국·일본 등 경쟁국 대비 중미시장 선점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코트라는 페루 친체로 공항 사례를 분석하고 제2의 계약 발굴 방안을 모색했다. 리마, 키토무역관을 중심으로 정부간 계약·공공조달 사업을 강화하는 등 무역관 사이의 협업 증대에도 나서기로 했다.

중남미 주요 도시는 인구 유입에 따라 치안, 교통, 환경 등 빠르게 늘어나는 도시문제 해결이 급선무다. 중남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팀코리아를 구성하고 KSP 및 ODA 사업을 활용해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남미 국가들의 낮은 이자율 및 높은 프로젝트 신뢰성으로 다자개발은행(MDB) 금융지원을 활용한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국제개발은행(IDB)과 협업하는 ‘한-중남미 기술협력 서밋·상담회(4월, 보고타)’와 CABEI와 협업하는 ‘한-중미 프로젝트 상담회(5월, 멕시코 메리다)’ 사업 등 중남미 지역에서 MDB 협력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권평오 사장은 “변화하는 중남미 시장에서 우리 진출 방식을 다각화하겠다”라며 “한-중남미가 상생·협력하면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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