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감염병전문병원이 서울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에 들어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신축 부지를 서울 중구 미군공병단부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신축 부지는 서초구 원지동 일원으로 계획됐으나, 소음 기준이 부적합해 접근성이 좋은 중구 미군 공병단 부지로 변경됐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감염병환자의 다학제 진료 등 배후진료 지원병원 역할을 하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도 같은 부지로 이전·신축하며, 800병상 규모로 확대된다.

현재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신축 및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을 위해 국방부로부터 부지 매입절차를 진행 중이다. 매장문화재조사, 환경정화 등 부지 정비도 추진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설계 공모를 거쳐 2024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2027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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