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그동안 한국이 의존해온 석유 에너지는 향후 언젠가 바닥을 드러내고 말 것이다. 전세계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 생존을 위한 필수과제다.

미국 에디슨 전력연구소는 현재 소비 추세로 간다면 2040년경에는 석유가 고갈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원은 바로 '수소'다. 즉, '수소 경제', 수소 에너지시대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워튼스쿨 교수인 리프킨(Jeremy Rifkin)의 저서인 '수소경제, The Hydrogen Economy'에 따르면, 2020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석유생산이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되고 이로 인해 가격과 공급체계가 불안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비해 우주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구하기 쉬우며, 고갈되지 않고 공해도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제시했다. 또 수소에너지는 물(H2O)이 전기에 의해 기본 원소들로 분해되는 원리를 이용해 수소(H) 원소를 강한 동력원으로 이용한다. 

원자력과 같은 위험성도 없고, 태양열이나 풍력처럼 날씨에 따라 제한적이지도 않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자유롭게 저장, 공유할 수도 있어 전세계적인 에너지의 민주화가 올 것으로 예견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 역시 석탄, 석유, 원전 등의 비중은 줄이고, 수소와 같은 청정한 에너지원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자치단체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시대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광역시도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기조에 발맞춰서 2035년까지 인천 전력 수요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현재 화력 발전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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