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신청한 철도사업 노선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신청한 철도사업 노선도. [인천시 제공]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인천시는 제2공항철도 등 철도사업 7건을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토록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신청한 사업은 △제2공항철도 △제2경인선 △서울 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인천 2호선 독산 연장 △인천신항선 등이다.

제2공항철도는 인천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14.1km 구간의 노선이다.

KTX 열차를 공항까지 연결해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 2시간대로 접근하게 하는 등 인천국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4월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제2공항철도를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제2경인선은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연계, 연수구 청학까지 광역철도를 확충해 청학에서 노량진까지 약 40분대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서울 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은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반영해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인천 1·2호선(가정·작전)~원종홍대선과 연계, 서울 2호선 신도림역과 홍대입구역에서 환승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인천 2호선 연장은 경기도 등과 협의해 경제성이 가장 높은 독산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과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은 수도권 서북부지역 광역철도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국토부가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인천신항선은 인천 신항의 물동량 수송 등 철도 물류 활성화를 위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종전 계획 그대로 신청했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신규 사업에 대해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1년 상반기 중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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