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총 2500개 'S-DoT' 설치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스마트시티 핵심이자 ‘21세기 원유’로 불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가 서울시에 구축된다.

서울시는 소음, 미세먼지, 자외선 등 도시데이터를 한 번에 수집하는 ‘스마트 서울 도시데이터 센서(S-DoT)’를 2022년까지 서울 전역 2500곳에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도시데이터센서(S-DoT)’는 앞서 지난 8일 발표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의 사물인터넷(IoT) 망을 활용해 서울 전역에 설치된 센서를 기반으로 도시데이터 수집·유통·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수집 센서를 통해 미세먼지, 바람, 온도 등 도시현상 데이터와 방문자수 등 총 10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향후 수집하는 데이터 종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시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 바람길 지도’ 구축도 가능하며 2021년 구축 예정인 3D 버추얼 서울 플랫폼과 연계해 도시재설계(도시계획, 건축 인허가, 도시 숲 조성), 미세먼지 이동경로 예측 등 다양한 정책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 설명했다.

연말까지 시 전역에 850개를 설치할 예정으로, 센서는 2~4m 높이의 CCTV 지지대, 가로등에 설치된다.

주로 상가, 주택가, 대중교통 차고지, 대형공사장, 미세먼지 유발시설 등에 마련된다.

'S-DoT'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도시데이터 관리시스템’에서 검증 과정을 거친다.

예를 들어 온도계 측정데이터를 활용하면 각 지역별 폭염 실황이나 온열 지수(WBGT)를 산출 할 수 있다.

조도 측정 데이터를 활용하면 빛 공해 방지법 등을 마련하거나 폭염 및 한파 데이터를 분석해 그늘막, 빙판길 열선 설치 위치 선정 등을 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http://data.seoul.go.kr), 디지털 시민 시장실(scpm.seoul.go.kr) 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센서 제작 및 접속 규격을 공개하고, 규격에 맞는 센서를 설치할 수 있는 ‘IoT 공용함’을 자치구 곳곳에 만들어 2022년에는 민간 기업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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