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융·복합 개발사업 예상
군포시 금정역 일대 도시재생 개발사업 구상중

SRT 개통 전 진행되던 동탄역세권 개발 모습. 동탄역에는 SRT와 GTX가 정차한다. [연합뉴스]
SRT 개통 전 진행되던 동탄역세권 개발 모습. 동탄역에는 SRT와 GTX가 정차한다. [연합뉴스]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서울과 경기·인천을 20~30분대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인근지역에 신규 개발물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경기 동탄과 삼성역, 서울역을 거쳐 일산신도시로 이어지는 A노선은 공사 중으로 수도권지역 일상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 밖에 있는 GTX 역사는 새로운 중심상권으로 형성돼 기존 상업용지의 공간 구조도 뒤바꾼다. A노선 파주 운정역은 이미 지난해 역세권 복합개발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 

보행광장 뿐 아니라 전체 36만㎡가 특별계획구역으로 확대 지정됐다. △업무복합용지(2만6000㎡) △문화시설용지(1만8000㎡) △주상복합용지(11만4000㎡)도 신설됐다. 

공동주택용지는 8만6000㎡ 축소됐다. 그럼에도 인근 7개 블록의 용적률을 높이고 평균 평형을 조정해 계획 세대수를 3162호로 늘렸다. 

A노선의 남쪽 구간인 동탄역은 이미 수도권고속철도(SRT)의 개통으로 추가 역세권 개발은 미진한 상태다. 다만 정부의 환승센터 시범사업 추진에 따른 트램,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방안이 추진 중이다. 

B노선은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사업비 4100억원을 투입해 부천 춘의동 49만㎡ 부지에 융·복합 R&D시설(5만2000㎡)과 스포츠·문화시설(11만6000㎡), 친환경 주거시설(1500여 가구)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올해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5월중 LH를 통해 보상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후 감정평가를 거쳐 7월부터 보상 절차가 순차적으로 개시된다. 사업 계획이 미뤄진 만큼 당초 예정된 올 11월 공사 착수도 2개월가량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C노선은 1, 4호선이 만나는 금정역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토대로 한 개발사업을 구상 중이다. 군포시는 6월까지 구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금정역에서 군포역으로 연결되는 공업지역 전체를 개선하는 계획까지 그리며 대규모 개발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노선 의정부역의 경우, 의정부시가 시유지를 활용해 신규 환승센터를 별도로 건립해 GTX 이용 편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